쥐 머리의 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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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성, 캐릭터 사랑.
(여기에서 '캐릭터'는 협의로 쓰임.)

어린이였을 때에도 캐릭터 제품을 아주 싫어했던 나는
어린이용품에 캐릭터 제품이 많은 이유는
단지 어른들이 멋대로 아이들의 취향을 지어내기 때문이라 생각했더랬다.
캐릭터 제품을 보면 근질근질, 징글징글 불쾌했고,
그런 제품이 나온다는 것에 짜증이 났더랬다.
('하트' 모양도 이에 버금가게 싫어한다. -- 가지고 있는 백금 하트 목걸이에 대해서는 변명이 필요하겠군.
여자친구에게 핑크색 하트 장식 물건 따위를 선물하는 모습 같은 것을 보는 것도 아주 싫어한다.
'아이들 취향에 대한 어른들의 억지'와 비슷한 경우로 밖에 생각되지 않고...)

이런 나에게는
아이의 위치에서 어른으로부터 받을 선물이 아닌
음악재생기나 적어도 하이틴은 되었을 여성의 장신구에 캐릭터 제품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캐릭터 제품의 존재가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기를 귀찮아 하는 어른들의 억지로 인한 것이라는 나의 생각은
오해였다보다.
캐릭터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물론 나이와 무관하게.

아...
Mickey Mouse의 머리를 단순화한 저! 모양새는
새우깡 사건 이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짜 새우들 가운데 미키 머리.

으...
이런 종류의 취향 차이에는 위아래가 없을 것인데 은근히 자꾸만 드러나는 깔봄을
나도 어찌할 수가 없다.
(물론 단순히 취향의 문제로만 떼어낼 수 있을 때에는 나도 그 취향을 깔보지 않게 될 것이다.
단순히 취향 문제가 아니기에 무시하는 마음이 발생하는 것이지.
이것의 설명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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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4:56 2008/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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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wnriver 2008/03/26 11:39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이 상상되는군요.. :)
    사실 저도 코엑스 링코에서 실물을 보고 저 MP3가 왜 인기가 있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있습니다.. 늘 가격대 성능비만 따져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ㅡ_ㅡ;

    • Mystic Spiral 2008/03/29 03:54

      헤헤...
      성품이 좋은 동생 덕에 사이가 좋아요.

      오옷... 동의를 얻었다. 저 음악재생기.
      그래도, 비록 모양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재치있는 설계라는 생각은 듭니다. :D

      아... 귀여운 내 동생, 어느새 서른이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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